[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국민 뮤지컬 <친정엄마>가 단 한 장만으로도 감동을 전하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4월 20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친정엄마>가 16일 가슴 찡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친정엄마 봉란 역을 맡은 배우 김수미씨와 이효춘씨의 모습이 담겨 있다. 포스터 속 두 사람은 극 중 봉란이 살아온 깊은 세월이 느껴지는 표정과 함께 딸을 향한 따뜻한 사랑이 느껴지는 눈빛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두 배우의 내공 깊은 연기력이 압축된 표정을 통해 포스터 단 한 장만으로 작품의 분위기가 드러나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엄마 없으면 난 어떡해' '제발 오래 내 곁에 있어줘'라는 문구가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며 세상 모든 친정 엄마와 딸이 느낄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눈물샘을 자극한다. 

이에 본 공연에서 보여줄 친정엄마와 딸의 모습, 이들이 펼치는 이야기에 궁금증이 더하고 있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말괄량이 처녀였던 봉란이 세월이 지난 뒤 친정엄마가 되어 딸과 일상의 갈등과 기쁨을 겪는 이야기다. 결혼한 딸 미영이 어느덧 엄마가 된 뒤 그 과정에서 '엄마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가슴 뭉클하게 그린다.

2004년 원작소설 출간 이후 연극, 뮤지컬, 영화로 제작된 '친정엄마'는 13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전 세대의 관심과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특히 뮤지컬 <친정엄마>는 추억을 울리는 친근한 음악으로 주크박스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주며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매 시즌 탄탄한 배우 라인업으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흥행했다.

이번 시즌에도 실력파 배우들의 캐스팅이 돋보인다. 하루에도 열두 번 넘게 딸을 걱정하는 친정엄마이자 뮤지컬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어가는 봉란 역은 배우 김수미씨와 이효춘씨가 맡았다.

엄마의 자랑이자 엄마와 티격태격하다 이내 엄마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딸 미영 역에는 배우 신이현씨와 선예씨가 캐스팅됐다. 

딸 미영의 남편이자 친정엄마 봉란의 사위 역은 김도현·박장현씨, 서울댁 역에는 김혜민·김명희씨, 시어머니 역은 한세라·박지원이 연기한다.

이번 작품은 연극 '친정엄마' 등의 작품을 통해 따뜻한 가족애와 공감을 불러일으킨 스타작가 고혜정 작가, 뮤지컬 '아이다' 등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 연출가 김재성 감독, 뮤지컬 '프리다' 등 다수의 창작 뮤지컬로 감동적인 음악을 전달한 허수현 작곡가 등 최고의 창작진이 다시 뭉쳐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4월 6일 부산시민회관, 4월 12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에서는 4월 20일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해 5월 26일까지 공연된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이지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