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지원, 갑작스런 섬망증상...김수현 하염없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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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지원, 갑작스런 섬망증상...김수현 하염없이 눈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3.3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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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지난 30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백현우(김수현 분)의 이혼합의서 작성을 알게 된 홍해인(김지원 분)가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정말로 이혼합의서를 준비했느냐고 물었다. 홍해인은 "아니라고 해. 아니라고 말해. 넌 모르는 거라고 말해"라면서 울먹거렸으나 백현우는 "내가 쓴 거야. 먼저 이야기 못 해서 미안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치료 또한 진척이 없었다. 의사는 삶에 대한 집착은 사랑은 물론 증오나 원망까지 있을 수 있다며 삶에 대한 의지를 독려하라고 전했다. 이에 백현우는 "정말 아무것도 안 할 거야? 그럼 소송도 안 하고 이혼할 거야? 그럼 난 고맙고", "오죽하면 내가 그랬을까. 가만히 있으면 재벌집 사위 소리 들으면서 살 수 있는데, 정말 너랑 사는 게 치 떨리게 싫었으니까"라는 독한 말로 홍해인의 정신을 확 깨웠다.

하지만 홍해인의 상태가 갑작스레 심해졌다. 시한부 3개월, 그의 섬망 증상은 곧바로 시작되었다. 그는 불같이 화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채 자신이 비 맞는 것을 걱정하는 백현우를 보며 아름답게 웃었다. 홍해인은 "당신 나 걱정되는구나? 걱정 마. 독일 가면 다 치료 받을 수 있다고"라고 말하며 상태가 심각해졌단 걸 알렸다. 이어 홍해인은 우는 백현우를 끌어안고 "사랑해"라고 속삭여, 백현우의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지게 만들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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