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차량 인도량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5% 이상 급락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전거래일보다 5.23% 급락한 10.5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리비안은 개장 전 지난 분기 차량 인도량을 공개했다. 리비안은 지난 1분기 차량 인도량이 1만3588대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만3000대를 상회하는 것이다.
또 올해 생산 목표 5만7000대를 재확인했다.
차량 인도량과 생산 목표가 시장의 예상을 충족시킨 것이다.
그러나 미국 전기차 선도업체 테슬라의 지난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의 예상에 크게 미달하자 덩달아 주가가 급락했다. 오히려 테슬라 주가보다 더 빠졌다. 테슬라는 4.90% 하락에 그쳤다.
이는 리비안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차량 인도량을 발표했지만 테슬라로 인해 전기차 업체 전체 업황이 좋지 못하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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