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부진, AMD 8.3%, 엔비디아 3.4%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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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 부진, AMD 8.3%, 엔비디아 3.4% 떨어져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4.0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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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간부가 연내 금리 인하가 없을 수도 있다고 발언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8% 이상 급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MD는 전거래일보다 8.26% 급락한 165.8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현재 수준에서 정체될 경우, 중앙은행이 연내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발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달 연준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했지만 인플레이션이 계속 정체되면 연말까지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하는 것을 본다면, 우리가 금리 인하를 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근본적 의문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계속 강세를 보일 경우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 범위로 더 오랜 기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래도 효과가 없을 경우,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추가 금리 인상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 직후 미증시의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 반전, 모두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다우는 1.35%, S&P500은 1.23%, 나스닥은 1.40%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AMD도 8% 이상 급락했다. 미증시의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도 3.44% 급락한 859.0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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