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후보, '일산 다시 살리기'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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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후보, '일산 다시 살리기' 공약 발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4.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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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국회의원 싹쓸이한 12년 무너진 일산경제 살려내겠다"
경제자유구역과 테크노밸리, 바이오산단 유치, 경의선 복복선화·자유로 지하고속도로 추진
'일산은 서울'특별법 추진해 각종 규제 원샷 해결 약속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국회의원 후보는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경제자유구역과 테크노밸리 유치, 경의선 복복선화 및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일산 다시 살리기' 공약을 발표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국회의원 후보는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경제자유구역과 테크노밸리 유치, 경의선 복복선화 및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일산 다시 살리기' 공약을 발표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국회의원 후보는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일산 다시 살리기'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의 공약은 주로 ▶경제자유구역과 테크노밸리, 바이오산단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의선 복복선화,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추진 등을 통한 교통 지옥 탈출, 그리고 노후주택 신속하게 재건축, '일산은 서울' 특별법을 추진해 각종 규제를 일시에 해소하는 데 촛점을 맞추고 있다.

김종혁 후보는 "한때 세계 10대 역동적인 도시로 꼽혔던 고양시의 경제가 지난 12년간 무너졌다"며 "재정자립도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지고 집값이 분당의 3분의 1 수준으로 추락한 시기는 민주당이 국회의원을 싹쓸이한 기간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판교에서 연 200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성남시에 상장사가 188개에 달하는데 우리 고양시는 상장사가 3개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너진 일산경제를 다시 살리기 위해 서울 편입 특별법 제정을 통해 일자리와 교통 문제를 일시에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대표적인 공약으로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경제자유구역을 연내 지정하고 제4차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에 고양시가 올해 상반기에 선정되도록 해 6개 종합병원을 축으로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CJ라이브시티의 공사 재개와 킨텍스 제3전시장 조기 착공을 통해 컬쳐 클러스터와 MICE(컨벤션·전시) 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고양시는 전형적인 베드타운으로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과제"라며 "일산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매일 되풀이되는 서울 출퇴근길 교통 지옥을 해소하기 위해 경의선 복복선화와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우선 교통편을 근본적으로 늘리기 위해 경의중앙선 복복선화를 내년 7월에 설정이 가능해지는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서울에서 능곡역까지 완성돼 있는 경의선 복복선을 탄현역까지 우선적으로 연장하고 백마역~탄현역 도심구간은 지하화와 복복선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인천2호선 일산 연장과 고양은평선 중산 연장을 중산동 산들마을역에서 만나게 해 지하철이 없는 중산동을 환승역세권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현재 서울 양재에서 현천(덕양구)까지 계획돼 있는 지하 고속도로를 이산포까지 연장해서 자유로를 지하고속도로로 조기에 뚫는 방안을 추진하고 한강 리버버스와 도심항공교통(UAM)을 일산까지 연장하는 공약을 추가했다.

김종혁 후보는 메가시티 서울 편입에 대한 공약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두 차례나 일산을 방문해 약속했듯이 주민들이 원하면 '일산은 서울'이 된다"며 "날마다 16만명 이상이 서울로 출퇴근하고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서울과 가장 넓은 면적이 접해 있는 고양시는 생활권이 서울"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서울편입 특별법 제정으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과 그린벨트, 군사보호구역 등 3중 규제를 풀고 세제 및 교부금제도 조정, 교육청 이전 등 관련 법령도 정비하겠다"며 "서울 편입으로 지하철과 시내버스가 서울 수준으로 향상되고 서울 학군으로 시민들의 높은 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특히 고양시가 서울에 편입되면 서울시 서북청사를 일산에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김종혁 후보는 '일산 다시 살리기' 공약의 하나로 정체되고 있는 일산을 부활시키는 르네상스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일산호수공원에는 대한민국 유일의 상설 호수미술관을 유치하고 서쪽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확장해 호수공원을 사통팔달의 명소로 부활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활력을 잃어가는 라페스타에는 포토존과 쉼터, 테마거리를 조성해 젊음과 낭만이 넘치는 거리로 만들고 ▷춘향전의 모티브가 된 고봉산에 진입로와 산책로, 주차장을 확장하며 ▷정상 철탑에 기후와 안전을 상징하는 타워조명을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일산신도시와 중산택지지구 등 노후계획도시의 신속한 재정비와 관련해 신도시 층고와 층수 등 규제를 완화하고 단독 및 임대주택단지와 빌라단지 재정비, 재정비 용적율 상향 및 기부채납 최소화, 장기거주 세입자 우선분양권 부여, 재건축아파트 1~2년 단위 선도지구 지정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밖에 동별 공약으로 ▲중산동에 맨발걷기 명소화와 약산마을 재정비 ▲정발산동 지하주차장 신설 ▲마두동 방음유리 차단막 설치 ▲장항동 주교~장항 도로 신설 ▲일산2동 재정비사업 추진 ▲고봉동 도로 확장 및 시도 81,82호선 신속 준공 ▲풍산동 체육센터 건립 ▲백석동 소각장 이전 및 시민휴식공간 제공 등을 제시했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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