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 "에릭녀 수식어로 힘들어... 그래도 그분을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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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연 "에릭녀 수식어로 힘들어... 그래도 그분을 사랑했다"
  • 김기동 기자
  • 승인 2010.07.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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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시연씨.
ⓒ 데일리중앙
배우 박시연(31)씨가 가수 에릭(31)씨의 여인이라는 뜻의 '에릭녀' 수식어를 떼는 데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래도 그분(에릭)을 정말 사랑했다고 고백했다.

박시연씨는 2005년 데뷔 드라마 <마이걸>에서 어쭙잖은 연기를 선보였고, 초창기 에릭씨와 사귀어 '에릭녀'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녔다. 

그는 17일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에릭의 연인으로 얼굴이 알려진 데다 데뷔작 '마이걸'에서 어줍짢은 연기로 한동안 악플러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이 아닌 것이 부풀려지는 것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오히려 강해졌다. 나를 칭찬해주면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에릭녀'라는 수식어를 떼는 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고 했다.

박시연씨는 "'에릭녀'라는 말 때문에 작품을 통해 나 자신이 만들고 있는 이미지가 생기지가 않았다. 10여 편의 작품을 하고 나니 비로소 나에게서 그분 이름이 떨어져 나가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도 좋았던 점은 그분을 내가 정말로 사랑했다는 사실"이라고 에릭씨를 사랑했던 자신의 감정을 확인했다.

한편 박시연씨는 SBS 월화드라마 <커피하우스>에서 강지환씨와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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