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경북관광개발공사 등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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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경북관광개발공사 등 매각
  • 윤용 기자
  • 승인 2010.07.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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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지난 7월 16일 공사가 보유중인 ㈜경북관광개발공사 지분(100%)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지분(17.4%)의 매각을 공고하였다. 이는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의 일환으로서 공사는 매각 주간사로 우리투자증권-충정회계법인 컨소시엄을 지난 5월 20일 선정하였으며, 이번 매각 공고 후 인수후보군에게 투자 의향서를 발송하는 등 매각작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경북관광개발공사는 1975년 설립되어 현재 경주보문관광단지 운영 및 관리, 감포관광단지 개발, 안동문화관광단지 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감포관광단지는 보문관광단지와 연계하여 해양레포츠 체험을 위한 해양관광단지로 개발 중이고, 안동문화관광단지는 유교문화체험센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두 사업 모두 2015년 준공되며 향후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관광공사의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지분은 17.4%로, 최대 주주는 57.0%를 보유중인 제주특별자치도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주요 사업은 국제회의유치 및 회의기획사업 등이다. 매년 세계 국제회의 통계를 공식적으로 집계, 발표하는 국제협회연합(UIA)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61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하며 세계 29위(아시아 6위)를 차지하였고, 정부에서도 MICE 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 지원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매각주간사 선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착수하였으며, 9월까지 국내ㆍ외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여 예비입찰을 통해 인수 후보군을 한차례 거른 후 이들을 대상으로 실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라며 "10월 본입찰을 통해 최종 입찰자를 선정한 뒤 우선협상자 선정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용 기자 hiddink7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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