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108석이라는 참담한 결과에 어떠한 변명도 있어선 안 된다"
상태바
윤재옥 "108석이라는 참담한 결과에 어떠한 변명도 있어선 안 된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4.15 1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15일 국회에서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
"국민께서 주신 회초리 달게 받고 신뢰 다시 받을 수 있는 여정 시작해야"
총선 패배를 받아들이되 오직 민심을 나침반으로 삼아 이 난관을 극복해야  
국민의힘, 15일 중진 간담회 이어 16일 당선인 총회... 위기 수습방안 논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서 "국민들께서 주신 회초리는 달게 받아야 한다"며 "108석이라는 참담한 결과에 어떠한 변명도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서 "국민들께서 주신 회초리는 달게 받아야 한다"며 "108석이라는 참담한 결과에 어떠한 변명도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4.10총선에서 민심이 집권 여당에게 안긴 '108석이라는 참담한 결과'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당 공동선대위원장을 겸했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위기 수습을 위한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고 "국민들께서 주신 회초리는 달게 받아야 한다. 이제 우리는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다시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죽다 살아 돌아왔다는 안철수 의원(성남 분당갑), 나경원 전 의원(서울 동작을) 그리고 부산에서 6선에 성공한 조경태 의원(사하을), 강원도에서 5선에 성공한 권성동 의원(강릉시) 등이 모습을 보였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총선 이후 국민들께서는 우리 당이 어떻게 거듭날지를 예의주시하고 계신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가감 없이 총선 패배를 받아들이되 오직 민심을 나침반으로 삼아 이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의 운영 방향을 재설계하는 데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당 중진들에게 당 혼란을 수습할 지혜와 고견을 주문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 중진 간담회와 오는 16일 당선인 총회를 시작으로 최선의 위기 수습 방안을 찾기 위한 과정을 밟겠다는 계획이다. 

윤 원내대표는 "이 과정에서 우리가 단합하고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들의 눈길을 다시 모으고 무너진 신뢰를 재건할 단초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의 구성원 모두가 패배의 실의에 빠져 우왕좌왕할 틈이 없는 집권 여당이라는 책임감을 통감하고 의견통합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