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총선 결과와는 달라... 소선거구제가 가진 한계 때문?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4월 총선 뒤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2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5명(무선 97%, 유선 3%)을 대상으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4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응답률 3.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4월 2주차 정당 지지율은 만주당 37.0%, 국민의힘 33.6%로 거대 보수 양당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총선 바로 다음날 실시된 이 여론조사 결과는 4.10 총선에서 민주당(161석) 압승, 국민의힘(90석) 참패(수도권의 경우 민주당 102석 대 국민의힘 19석)로 막을 내린 결과와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이는 1등 만이 당선되는, 대규모 사표를 필연적으로 양산하는 소선거구제의 한게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수 양당 다음으로는 조국혁신당 14.2%, 개혁신당 5.1%, 새로운미래 2.3%, 진보당 1.8% 등의 순이었다. 기타 정당 1.5%, 무당층은 4.6%로 집계됐다.
4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 8~12일(10일 제외) 만 18세 이상 국민 2010명(무선 97%, 유선 3%)에게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응답률 3.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애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2.6%, 부정 평가는 63.6%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인 4월 1주차 주간집계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4.7%포인트 줄었고 부정 평가는 4.1%포인트 증가했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여론이 그만큼 나빠졌다는 얘기다.
대부분의 권역에서 긍정 평가가 줄고 부정 평가는 증가했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