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앞두고 무르익는 이재명 대표 연임론...DJ이후 첫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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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앞두고 무르익는 이재명 대표 연임론...DJ이후 첫 연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5.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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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석 달 앞둔 가운데 당내에서 '또 대표는 이재명'(또대명)이라는 연임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나 24년만의 연임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좀처럼 거론되지 않던 이 대표 연임론은 민주당이 총선에서 대승을 거둔 뒤로 점점 대세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이 대표의 연임을 가장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쪽은 역시 당내 주류인 친명(친이재명)계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그동안 이 대표가 보여준 강한 리더십과 정책 덕에 자연스럽게 연임론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의 무능과 폭주를 견제하기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이 역할을 해달라는 당 안팎의 요구가 매우 많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인 이 대표가 강력한 리더십으로 당을 장악해 윤석열 정부에 경고장을 준 민심에 화답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명(비이재명)계의 경우 이 대표가 한 번 더 대표직을 수행하면 계파 간 균형감이 깨질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연임을 탐탁지 않게 바라보기도 한다.

하지만 김부겸 전 국무총리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박용진 의원 등 비명계 대표 후보군 모두가 승산이 작다는 점에서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대표직 연임은 1995년 9월부터 2000년 1월까지 새정치국민회의 총재를 지낸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마지막 사례다.

따라서 이 대표가 연임을 원한다면 24년간 없었던 관례를 깨야 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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