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황우여 비대위... "국익을 우선으로 민생 챙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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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황우여 비대위... "국익을 우선으로 민생 챙기겠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5.13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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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첫 비대위원회의... "거듭나겠습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 당의 환콜탈태 쇄신과 민생 강조
"국민의 모습 그대로를 잘 파악해 국정운영 전반에 국민의 뜻이 스며들도록 하겠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비대위원회의를 열어 황우여 비대위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당의 쇄신과 민생을 강조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힘 비대위는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비대위원회의를 열어 황우여 비대위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당의 쇄신과 민생을 강조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거듭나겠습니다."

총선 참패 뒤 혼란스런 당을 수습하고 전당대회를 열어 새 당대표 선출이라는 과업을 부여받은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가 13일 닻을 올리고 공식 출범했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 임명안을 상정해 원안 의결, 비대위 구성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어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비대위원회의를 열어 황우여 비대위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첫 회의에서 당의 쇄신과 민생을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국민들께서는 우리 당이 하루빨리 환골탈태하는 쇄신을 마치기를 바라고 계신다. 아울러 우리 당은 조속히 정상화해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당원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해 국민들께 보여야 하겠다"며 "이 두 가지 일을 집중적으로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치는 국민의 아픔을 기쁨으로 바꾸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기약하는 과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민들의 모습 그대로를 잘 파악해 이를 대통령실과 정부에 있는 그대로 잘 반영토록 해서 국정운영 전반에 국민의 뜻이 스며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민생을 강조했다.

황우여 위원장은 "야당과 함께 국민과 국익을 우선으로 민생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우리도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존중하면서 경청하겠다"며 "그러니 야당도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우리에게 힘을 넣어주시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서 함께 협치를 이뤄나가기를 바란다"고 야당에 부탁했다.

황 위원장은 끝으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쾌유를 바라면서 속히 민주당을 잘 이끄시고 우리와 함께 국사를 깊이 협의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당의 쇄신과 함께 민심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우리 비대위가 조금의 흐트러짐도 없이 늘 각오를 새로이 하면서 국민의 여망에 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 우리의 의석수가 현저히 모자라는 상황에서 거대 야당에 맞서는 길은 국민의 마음을 얻고 또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무엇보다도 우리 당이 유능한 민생 정당, 정책 정당의 면모를 되찾아 국민 공감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정책정당으로 국민의 마음과 지지를 얻겠다고 했다.

정 의장은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의 정책위의장으로서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될 과업들을 책임감 있게 추진하겠다. 정책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드리는 여당 정책위를 만들겠다. 정부와도 더욱 꼼꼼하게 조율하면서 국민 공감대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일하는 비대위'로서 민생을 챙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엄태영 비대위원은 "이번 비대위는 총선에서 국민께서 주신 회초리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국민의 신뢰를 다시 받을 수 있도록 거듭나기 위한 첫 번째 여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오직 당이 민심을 바탕으로 현재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유상범 비대위원은 "총선 이후 국민과 당원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말씀은 '민생을 제대로 챙겨달라'는 것이었다. 고물가, 고금리로 인해 팍팍하고 어려운 민생 현장의 아우성을 집권여당이 더욱 책임감 있게 보듬어달라는 주문이었다"며 변화와 혁신 그리고 민생을 강조했다.

유 비대위원은 이어 "독주를 예고하는 192석의 거대 야당과의 대치를 앞둔 위기 상황인 점을 감안해 갈등과 반목 대신 화합과 통합, 일치단결을 통해 집권여당의 유능함을 되찾을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태 비대위원은 "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집권전략의 알파이자 오메가"라며 "위기로부터 당을 지키고 국민을 향해 열려 있는 당을 만들겠다"고 집권여당 비대위원으로서의 각오를 말했다.

전주혜 비대위원도 민생을 강조했다.

전 비대위원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께서 주신 성적표는 국민의힘의 뼈아픈 회초리이자 마지막 동아줄과 같은 절대적 명령이었다"며 "이번 비대위는 이러한 국민들의 목소리, 국민들의 심판, 회초리에 응당한 변화와 혁신이 따라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비대위원장은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민생이라고 생각한다.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이다.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국민의힘이 될 수 있도록 저부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새 지도부(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경선룰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맡게 고치는데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의힘 비대위는 오는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협충원을 참배할 예정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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