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물동량, 2개월 연속 역대 최대 실적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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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물동량, 2개월 연속 역대 최대 실적 이어가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4.05.22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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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 대비 11.5% 증가하며 역대 4월 물동량 중 최대 실적
전년 동월 대비 액체화물 10.7% 증가, 일반화물 14.7% 증가
2024년 4월 및 누계 울산항 물동량 요약(단위: 천톤). (자료=울산항만공사)copyright 데일리중앙
2024년 4월 및 누계 울산항 물동량 요약(단위: 천톤). (자료=울산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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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항의 4월 물동량이 전년 동월(1548만톤) 대비 11.5% 증가한 1726만톤을 기록하며 역대 4월 물동량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1500만톤 선에 머물렀던 역대 4월 물동량 평균을 대폭 웃도는 수준으로 울산항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물동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액체화물

4월 말 기준 울산항의 액체화물 처리 실적은 전년 동월(1240만톤) 대비 10.7% 증가한 1372만톤을 기록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 및 주요국의 수요 확대 등으로 정유사의 원유 수입 및 석유정제품 수출이 대폭 증가했으며 상업용 탱크터미널 물동량 또한 전년 동월 대비 약 10.8% 늘어나며 액체화물 증가에 기여했다.

□ 일반화물

울산항의 4월 말 기준 일반화물 처리 실적은 전년 동월(271만톤)보다 14.7% 증가한 311만톤을 처리했다.

자동차 최대 수출시장인 북미 시장의 완성차 판매 호조가 지속돼 자동차 물동량의 대폭 증가와 더불어 선박용 부품 운송에 따른 철강 물동량 증가, 배후 산업단지 수요에 따른 기타광석 물동량 증가, 시멘트 내수 해상운송 증가 등 주요 품목별 물동량도 고르게 늘어났다.

□ 컨테이너 화물

컨테이너 화물은 4월 말 기준 전년 동월(3만1366TEU)과 비슷한 수준인 3만1370TEU를 기록했다.

UPA는 전년 동월 대비 선박입항척수 및 공컨테이너 수급이 감소하는 악조건에 선제 대응하고자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화주-선사-터미널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컨테이너 물동량 유지를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중국 및 동남아 등 주요 시장으로 수출 물량이 꾸준히 이어져 총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연초부터 울산 지역의 수출 개선 흐름에 힘입어 꾸준한 포트세일즈를 이어온 결과, 물동량 호실적이 지속되고 있다"며 "신규 물동량 창출을 위한 화물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타 화물 대비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컨테이너 물동량도 적기 대응해 연말까지 물동량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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