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 지역인재전형 입학생 수 5년간 3배 증가... 실효성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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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대 지역인재전형 입학생 수 5년간 3배 증가... 실효성은 의문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4.05.23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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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대 지역인재전형 입학생 2019년 636명에서 2023년 1860명으로 크게 늘어
간호학과 포함한 의학계열 지역인재 지역 취업률은 40% 초반대... 성과 극히 미미
최연숙 의원 "지역인재전형 증가가 지역·필수의료 강화로 이어지게 대책 마련해야"
국회 보건복지위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23일 간호대 지역인재전형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지역인재전형 증가가 지역·필수의료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와 지자체에 주문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회 보건복지위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23일 간호대 지역인재전형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지역인재전형 증가가 지역·필수의료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와 지자체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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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지난 5년(2019~2023년)간 간호대 지역인재전형 입학생 수가 약 3배나 증가했지만 지역 취업 성과는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대 지역인재전형 증가가 지역·필수의료 강화로 이어지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이 신한대 박소영 교수팀에 의뢰한 '간호학과 지역인재 입학 및 취업, 지역이동과 지역간호사 확보 현황 분석' 연구용역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지방 간호대 일반대학 지역인재전형 입학생 수가 2019년 636명에서 2023년 1860명으로 3배 가량 증가한 걸로 밝혀졌다.

연도별로는 2019년 636명, 2020년 883명, 2021년 1026명, 2022년 1230명, 2023년 1860명으로 해마다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지역별 지방 간호대 일반대학 지역인재전형 입학생 수(단위: 명, 배). *자료= '간호학과 지역인재 입학 및 취업, 지역이동과 지역간호사 확보 현황 분석' 연구보고서(최연숙 의원실 재구성)copyright 데일리중앙
지역별 지방 간호대 일반대학 지역인재전형 입학생 수(단위: 명, 배). *자료= '간호학과 지역인재 입학 및 취업, 지역이동과 지역간호사 확보 현황 분석' 연구보고서(최연숙 의원실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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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2019년 대비 2023년 증가 배수를 보면 충북이 9.95배(21명→ 209명)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어 △경남 8.92배 (13명→ 116명) △부산 5.67배(27명→ 153명) △충남 3.92배(52명→ 204명) △경북 2.91배(56명→ 163명) △광주 2.90배(39명→ 113명) △전북 2.89배(72명→ 208명) △대구 2.69배(65명→ 175명) △전남 1.71배(89명→ 152명) △강원 1.69배(88명→ 149명) △대전 1.29배(104명→ 134명) △제주 1.00배(20명→ 20명) 순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간호학과를 포함한 의학계열 지역인재의 지역 취업률은 2019년 41.7%, 2020년 42.3%, 2021년 41.9%로 40% 초반대에 맴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연숙 의원은 "지방대 육성법 시행 등 정책 추진에 따라 간호대 지역인재전형 입학생 수와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지역인재들이 해당 지역에 취업하는 비율은 거의 그대로다"라며 "지역인재전형 증가가 지역 취업으로 이어져 지역의료·필수의료 강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는 지역 일자리 및 정주 여건의 질 향상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연숙 의원이 의뢰한 이번 '간호학과 지역인재 입학 및 취업, 지역이동과 지역간호사 확보 현황 분석' 연구용역은 최초로 국내 간호학과 졸업 지역인재의 지역 정주 성과를 점검한 연구보고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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