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 공식 출범... "지금 당장 행동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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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 공식 출범... "지금 당장 행동하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4.06.05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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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14명으로 구성...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열어
"한가하고 어리석은 윤석열 정부에게 우리 운명 맡기지 않겠다"
이소영 대표의원 "대한민국 기후위기 대응의 최전선에 서겠다"
민주당 국회의원 14명으로 구성된 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이 5일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후위기로 인한 인류의 비상 상황을 강조하며 "지금 당장 행동하겠다"고 밝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 국회의원 14명으로 구성된 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이 5일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후위기로 인한 인류의 비상 상황을 강조하며 "지금 당장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 국회의원 14명으로 이뤄진 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이 5일 공식 출범했다.

이 모임에는 이소영·박지혜·한정애·김성환·김정호·위성곤·김원이·민형배·허영·박정현·백승아·염태영·임미애·차지호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후위기로 인한 인류의 비상(非常) 상황을 강조하며 "지금 당장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멸종과 붕괴의 위기가 눈앞에 닥쳐온 상황에 비상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의 대표의원인 이소영 의원은 "기후위기에 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나, 우리 가족,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없다"며 "그러나 어리석은 윤석열 정부는 한가하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또 "포항 앞바다에 유전이 발견된 것 같다며 환호하는 정부여당의 누구도 우리가 지금부터 과감한 탈화석연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들은 며칠 전 발표된 정부의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 역시 아무런 위기감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2030년에도 발전량의 45%를 화석연료에 의존하면서 아직 상용화도 되지 않은 기술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다고 고집하는 윤석열 정부는 그 어리석음으로 우리 모두를 돌이킬 수 없는 위기 속에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가하고 어리석은 윤석열 정부에게 운명을 맡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세계 모든 국가가 탈탄소 문명으로의 전환을 위해 행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실제로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5% 감축하기 위해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42.5%까지 높일 계획이다. 유럽, 미국, 중국, 일본 등 여러 국가가 신규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법제화했거나 논의 중에 있다 한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에서 재생에너지는 수사와 감사의 대상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은 "기후도 망치고 경제도 망치고 우리 기업들을 내쫓는 윤석열 정부의 기후·에
너지 정책을 준엄하게 심판하고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며 "더이상 우리 운명을 어리석고 나태한 정부에 맡겨둘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후위기 대응을 최우선에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갈 것이라고 했다.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입법에 매진하며 에너지 전환과 기후 재난의 현장에도 함께하겠다고 계획이다.

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은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는데 ▶첫째로 남아 있는 탄소예산을 제대로 산정함으로써 정부가 감축목표와 감축정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두 번째로는 석탄발전, 내연기관차, 가스발전 등 화석연료 사용에 대한 결별 로드맵을 만들 것이며 ▶세 번째로는 시민, 산업계, 노동계와 함께 기후위기 시대의 새로운 사회상과 경제구조를 그려 나가겠다고 했다.

그리하여 우리의 안전한 오늘과 내일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소영 의원은 "22대 국회를 시작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결기와 절박함으로 기후의정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선명한 입법활동과 과감한 행동으로 대한민국 기후위기 대응의 최전선에 서겠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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