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관리청 최적지 고양시, 포용적 다문화사회로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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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관리청 최적지 고양시, 포용적 다문화사회로 한 걸음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4.06.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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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다문화가족에 한국어 교육·문화이해 지원... 조기정착 뒷받침
다문화가족센터·이민자통합센터·교육지원청과 유기적 협력
전국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 11년 후원... 소통·화합의 기회 마련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이민관리청 신설되면 최적지로 손색 없다"
이민관리청 최적지 고양시가 포용적 다문화사회로 다가서고 있다. 고양시 이민관리청 유치희망 행사(위)와 다문화 인식 개선 위한 2024년 고봉동 어울림 페스티벌(아래). (사진=고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이민관리청 최적지 고양시가 포용적 다문화사회로 다가서고 있다. 고양시 이민관리청 유치희망 행사(위)와 다문화 인식 개선 위한 2024년 고봉동 어울림 페스티벌(아래). (사진=고양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고양시는 법무부가 추진하는 이민관리청 신설에 대해 지난 1월 유치 의사를 밝히고 시민공감대를 확대하며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시는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정책의 핵심 가치로 통합, 인권, 협력을 강조하고 포용적인 다문화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 가족의 자립 역량 강화, 지역사회 참여 확대, 인권 증진, 문화 다양성 등 총 31개 사업을 진행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7일 "고양시는 사통팔달 교통망, 편리한 생활환경,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 지원정책 등의 장점이 있으며 이민관리청이 신설되면 최적의 입지로 손색이 없다"며 이민관리청 유치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2년 11월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고양시 외국인주민은 약 2만4000명으로 전체 거주 인구의 2.3%를 차지한다. 다문화가족은 6340가구에 이른다.

시는 법무부 외국인정책 및 여성가족부 다문화 정책을 바탕으로 고양시 특성을 반영하고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조기정착과 사회통합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생활 초기 외국인주민과 결혼이민자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한국어 의사 소통과 문화적인 차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한국어교육을 운영한다. 집합교육에 참석하기 어려운 경우 가정을 방문해 한국어, 부모 교육, 자녀 생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양시는  이민관리청 유치를 위해 외국인·다문화가족에 한국어 교육·문화이해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 한국어 교실 운영(위) 및 2023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 대회(아래). (사진=고양시) copyright 데일리중앙
고양시는 이민관리청 유치를 위해 외국인·다문화가족에 한국어 교육·문화이해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 한국어 교실 운영(위) 및 2023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 대회(아래). (사진=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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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는 다문화 취약위기가족에 대한 통합지원 프로그램도 시작하고 차별없는 보육기회 제공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0~5세 외국인 자녀의 보육료 일부를 지원한다.

결혼 이민 여성의 사회 진출을 돕는 결혼이민자 취업 지원 사업을 신설한다. 한국어가 가능한 결혼이민자에게는 취업과 창업으로 안정적인 경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 강사, 스마트 스토어 셀러, 취업·창업 기초 소양 교육 등을 지원한다. 이주노동자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숙소 개선 지원 사업도 펼친다.

이 밖에 통번역 서비스, 문화 다양성 이해 교육, 내·외국인 교류 커뮤니티 공간 조성, 고양다문화교육지원센터 운영 등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일반시민 대상으로 다문화 체험과 교육을 실시해 문화적 다양성과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갈등 해소와 사회 통합의 기반을 마련한다.

시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고 고양이민자통합지원센터, 교육지원청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고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의 한국사회 조기 적응을 위해 한국어 교육, 가족 교육, 다문화 인식 개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정착 및 사회 통합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고양이민자통합센터는 법무부 위탁운영기관이다. 결혼이민자,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유학생, 중도입국청소년, 난민가정을 위해 한국어 교육, 한국 문화의 이해와 사회 적응을 돕는다.

고양교육지원청은 다문화교육 운영학교, 다문화대안학교, 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해 중도 입국, 외국인가정 유형, 출신 국적 등 학생의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다문화교육을 지원한다.

고양시의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로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 대회를 꼽을 수 있다.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는 단순한 체육 경기를 넘어 다문화 가족 간 유대감을 키우고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2010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고양시는 2014년부터 11년째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는 12월 16일 고양체육관에서 대회가 열렸다. 일반부 복식, 부부 복식, 중고등부 복식, 초등부 복식 등으로 나뉘어 열렸고 전국 다문화가족 500여 명이 참여했다. 배드민턴 경기 외에도 전통놀이, 인생네컷 스티커 부스 등 행사가 마련대 다문화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국제 교류 증가로 인해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족의 증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됐으며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언어와 문화적인 배경이 다르더라도 친근한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성숙한 사회로 성장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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