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사 올 하반기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 사업을 공고했다.
공사는 해수부에서 위탁받아 수행 중인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 사업'의 2024년 하반기 사업 공고를 10일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접수 기간은 6월 23일까지이며 선사는 해당 사업을 통해 친환경 설비 관련 자금 대출 때 정부로부터 대출 이자비용 일부(2% 이내)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공사는 이차보전 사업과 연계한 '친환경 설비 개량 특별보증 사업'을 시행 중이다. 선사는 공사가 제공하는 특별보증을 통해 5개 협약 은행(한국산업은행, 신한은행, 부산은행, 중소기업은행, 하나은행)으로부터 친환경 설비 설치 자금의 최대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어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며 선박의 친환경 설비 설치가 가능하다.
이차보전 사업 및 특별보증 사업의 지원 대상 설비는 선박평형수 관리협약에 따라 2024년 9월까지 모든 국제 항해 선박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선박평형수처리설비(BWTS, Ballast Water Treatment System)를 비롯해 황산화물배출저감설비(스크러버), 수전장치(AMP, Alternative Maritime Power), 에너지효율개선장치(ESD, Energy Saving Device) 등이다. 공사는 2019년 4월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총 48개 선사 291대(약 5642억원 보증)의 친환경 설비에 대해 특별보증을 승인했다.
이진균 공사 사업전략본부장은 "선사들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친환경 설비 지원을 통해 국적선사가 국제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