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나경원 "민주당, 기승전탄핵"... 민주당 '탄핵중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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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나경원 "민주당, 기승전탄핵"... 민주당 '탄핵중독' 비판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6.28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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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민주당, 이재명 판결 전 방송 장악해 대통령 탄핵으로 직진하겠단 속셈"
"이런 술수에 순진한 대응 안돼... 탄핵중독자의 기승전 탄핵, 반드시 막아내야"
나경원, 민주당을 '완장 정당' '점령군' '묻지마 탄핵당'에 빗대 강하게 비판
"묻지마 탄핵당에 대한민국 운명, 국격 맡길 수 없다"... 보수재집권 당위성 역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과 나경원 의원은 28일 민주당을 '기승전 탄핵' '완장 정당' '점령군' 등에 빗대 강도 높게 비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과 나경원 의원은 28일 민주당을 '기승전 탄핵' '완장 정당' '점령군' 등에 빗대 강도 높게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들이 28일 민주당을 '탄핵중독' 정당에 빗대 강도 높게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은 민주당을 '묻지마 탄핵당'이라 했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은 민주당을 '기승전 탄핵' 정당에 빗대 조롱했다.

원희룡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등 야5당의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발의를 거론하며 "또 기승전 탄핵"이라고 민주당을 민주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원 전 장관은 "이재명의 중범죄를 수사한 검사에 이어 이번엔 김어준이 지배한 TBS를 정상화한다는 이유로 방통위원장을 탄핵하겠다는 것"이라며 "탄핵중독에 빠진 민주당의 묻지마 탄핵, 저들의 속셈은 너무도 명확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탄핵 속셈에 대해 "이재명 유죄 판결 전에 방송을 장악해 대통령 탄핵으로 직진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 전 장관은 "이런 술수에 순진하게 대응한다면 결과는 뻔하다"면서 "탄핵중독자의 기승전 탄핵, 반드시 막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민주당을 '완장 정당' '점령군' '묻지마 탄핵당'이라 부르며 "다수 의석을 앞세워 나라를 온통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나 의원은 "'이재명의 민주당' 의회 독재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는 최전선은 바로 국회"라며 "원내 투쟁에 모든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전체 전략과 원내 전략이 정확히 일치해서 단일대오로 싸워야 한다고 했다.

나경원 의원은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원내에서 함께 고민하고 결정해서 108석의 역량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며 "원내 전략을 아는 사람, 원내 투쟁을 이끌어 본 사람, 원내 협상도 주도해 본 사람에게 당을 맡겨 달라"고 했다. 나 의원은 2018~2019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냈다.

이어 민주당의 일부 상임위원장의 행태를 거론하며 '갑질' '완장'에 빗대 비판을 쏟아냈다.

나 의원은 "정청래·박주민 의원 등 민주당 갑질 상임위원장들의 행태, 정말 얼마나 한심하고 창피했나"며 "지금 민주당은 상임위원장직을 완장삼아 불법 점령군 행세를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나 의원 "망신주기, 고함, 조롱과 비아냥 세력에 대한민국 운명과 국격을 맡길 수는 없다"며 보수재집권 당위성을 역설했다. 

국민의힘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는 오는 7월 23일 서울(또는 경기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당대표 경선에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장관, 윤상현 의원이 출마하고 있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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