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후보자 배우자, 부친 회사에서 연봉 8000만원 상승... 아빠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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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후보자 배우자, 부친 회사에서 연봉 8000만원 상승... 아빠 찬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4.07.04 17:06
  • 수정 2024.07.04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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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907만원이던 연봉이 2023년 1억7770만원... 5년간 6억5000만원 소득 신고
정일영 의원 "5년간 연봉 8000만원 수직 상승, '아빠 찬스' 아니고는 설명 불가능"
"어떤 업무 했는지, 무노동 고연봉 받은 것은 아닌지 인사청문회 통해 들여다 볼 것"
후보자 쪽 "배우자는 ㈜유창에서 2010년부터 근무...구체적 내용은 청문회에서 답변"
정일영 민주당 국회의원은 4일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배우자가 부친 회사에서 5년 만에 연봉 8000만원이 상승했다며 '아빠 찬스'가 아니고는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정일영 민주당 국회의원은 4일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배우자가 부친 회사에서 5년 만에 연봉 8000만원이 상승했다며 '아빠 찬스'가 아니고는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의 배우자 조아무개씨가 부친 회사에 근무하며 5년 만에 연봉이 약 8000만원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직장인 연봉 인상률이 평균 5.7%인 것을 감안하면 강 후보자 배우자 조씨의 연평균 연봉 인상률 12.4%는 사실상 '아빠 찬스'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 민주당 정일영 의원이 강민수 후보자 쪽에서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의 배우자는 근로소득으로 2019년 9907만원, 2020년 1억240만원, 2021년 1억2408만원, 2022년 1억4188만원, 2023년 1억7770만원 등 5년간 모두 6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공개된 5년치 자료로만 따져도 연봉이 5년 만에 78.6%(7793만원)나 오른 것이다. 소득 발생처는 ㈜유창으로 조씨의 부친이 대표이사로 있는 중견기업이다. 비정상적인 연봉 인상률이 '아빠 찬스'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정일영 의원은 "공직자의 배우자가 아빠 찬스를 통해 재산을 불려 왔다는 사실에 많은 근로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강 후보자) 배우자 조모씨가 부친의 회사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했는지, 부친의 지위를 활용해 무노동 고연봉을 받은 것은 아닌지, 후보자와의 관련성 등 인사청문회를 통해 꼼꼼하게 들여다 보겠다"고 밝혔다. 

강민수 후보자 쪽은 국세청 대변인실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데일리중앙>과 통화에서 "후보자 배우자는 ㈜유창에서 2010년부터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유창을 포함한 계열사 인사총괄부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인사청문회 질의답변 과정에서 후보자가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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