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거문도 항로 초쾌속여객선... 최대 423명 태우고 2시간 이내 운항
선박 금융 제공으로 도서민 교통권 확보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
선박 금융 제공으로 도서민 교통권 확보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 금융 지원 연안여객선 '하멜호'가 본격 운항을 시작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여수-거문도 항로 초쾌속여객선 하멜호'가 7월 5일 여수엑스포 해양공원 해양광장에서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하멜호는 도서민의 교통권 확보를 위해 공사가 금융을 지원한 네 번째 연안여객선이다. 하멜로 운항으로 도서민 교통권 확보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취항식에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주철현 민주당 국회의원, 여수시의회 의장, 전라남도행정부지사,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네덜란드 대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취항하는 '하멜호'는 총톤수 590톤, 길이 42미터에 알루미늄 합금으로 최대 42노트(시속 약 80km)의 속도로 운항하는 최신식 신조 여객선이다. 케이티마린이 선박 운항을 맡으며 승객 정원 최대 423명을 태우고 거문도까지 2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윤상호 공사 사업운영본부장은 "하멜호가 취항함으로써 그동안 불편했던 여수시 삼산면 주민들의 이동 권리가 확보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게 도서민들뿐 아니라 관광객의 편안한 발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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