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0%, 체감건강 '황신호'... '적신호'도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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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0%, 체감건강 '황신호'... '적신호'도 24%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07.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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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의 색으로 비추어 본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상당수의 직장인이 '황신호'라 답했다. 위험한 상태를 일컫는 '적신호'를 꼽은 직장인도 4명 가운데 1명정도로 많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429명을 대상으로 최근 '체감하는 현재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황신호-그저 그렇다'라고 답한 직장인이 5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적신호-안 좋다'는 응답자가 23.8%로 많았고, '청신호-좋다'라는 응답은 16.3%로 가장 적게 나왔다.

건강이 좋지 않다고 체감하는 이유(겪고 있는 이상 증상_복수응답)로는 피곤이 잘 풀리지 않는 '만성피로'를 느낀다는 직장인이 62.4%로 가장 많았다.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등의 '소화기 이상'(38.2%)이나 '목·허리의 이상'(32.9%)을 겪는다는 응답자도 10명 가운데 3명 수준이었다.

이밖에도 우울증(25.1%) 증상이나 두통(22.6%) 비만(14.2%) 불면증(10.6%)으로 인해 자신의 건강이 좋지 않다고 느낀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러한 건강 이상의 원인(복수응답)으로 직장인들은 '높은 스트레스'를 꼽았다.

조사 결과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해' 건강의 이상을 느낀다는 응답자가 57.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체력 부족'을 원인으로 꼽은 응답자도 43.7%로 상대적으로 많았고, 잦은 야근 등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자도 30.1%로 조사됐다.

한편, 조사에 답한 직장인의 78.6%는 '평소 건강·체력관리를 위해 하는 것이 있다'고 답했다. 그 방법(복수응답)으로는 '규칙적인 운동'(56.4%)과 '건강보조식품 섭취'(37.4%)를 선택한 응답자가 많았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해 건강 이상을 겪는 직장인들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이다.

직장인들의 건강관리 방법은 성별에 따라 다소 달라, 남성 직장인 중에는 '운동'으로, 여성 직장인 중에는 '건강보조식품'으로 건강 관리를 한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성훈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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