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잇따라 민생 현장을 방문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나경원 후보는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2일 부산 자갈치시장과 대구서문시장 민생현장을 찾아 소상공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소통하며 민생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전날에는 강원도를 찾아 을 공략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자갈치시장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지금 주민들의 삶이 굉장히 어렵다.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채무 조정과 자금 상환 기간 조정 문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근로자 최저임금 예외적용, 5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중대재해처벌법 예외적용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민생을 살피고자 한다"며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나 후보는 또한 최근 수해와 폭염으로 인한 먹거리 물가 폭등, 고금리로 인한 대출 상환 부담 등 상인들의 어려움에 공감을 표했다.
나 후보는 "관광산업 시장 활성화 사업 등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챙겨보겠다"며 "박형준 부산시장과도 지역에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상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기승전 탄핵을 외치는 민주당을 막아내면서 민생에 관한 활발한 논의를 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국민 삶을 보다듬는 정치를 하겠다"며 민생 중심의 정치 구현 의지를 강조했다.
오후에는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난다.
나 후보는 "나라가 어렵고 정치도 어렵고 민생도 어려운데 하나라도 잘 될 수 있도록 제가 열심히 해보겠다"며 민심 청취 행보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는 22일 마감되며 오는 23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 선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