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통신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두 사람이 최근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고 23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 신혼 부부는 이미 허니문 여행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미란다 커가 모델로 활동 중인 호주 데이비스 존스 백화점의 패션 브랜드 행사를 갑작스레 취소하면서 알려졌다.
미란다 커는 "데이비스 존스 덕분에 조용한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다"며 "내 생애 가장 특별한 날을 멋지게 보낼 수 있도록 해준 것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올랜도 블룸과 미란다 커는 지난 2006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의 백스테이지에서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한 뒤 2008년 2월 공식 커플임을 밝히고, 사랑을 키워왔다. 둘은 지난달 약혼식을 올렸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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