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독도조형물 철거를 '독도지우기'로 규정해 강력히 규탄
"오세훈 서울시는 천인공노할 친일 매국행위를 당장 중단하라!"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서울시의 독도 조형물 철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 등 야권에선 독도 지우기로 규정해 규탄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오세훈 서울시장까지 거론하며 "천인공노할 매국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발단은 지난 5월 서울지하철 광화문역 내 독도 조형물이 철거된 데 이어 8월 초 잠실역과 안국역에 설치됐던 독도도 자취를 감추면서부터다.
이처럼 광복절을 앞두고 진행된 서울시의 독도 조형물 철거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역사 부정 행위"라며 강하게 규탄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친일 매국 행위' '역사 퇴행 행정'으로 규정하고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임규호 민주당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내어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은 없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지속된 일본과의 굴욕적 타협으로 수십년간 쌓아왔던 공든 탑이 망가졌다"고 지적했다.
임 대변인은 "이런 와중에 오세훈 서울시는 지하철 역사에 있는 독도마저 지워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독도 문제를 비롯한 일련의 친일 매국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의 독도 조형물 철거 역시 '역사 퇴행 행정'으로 규정하며 즉각 시정을 요구한다"고 했다.
임 대변인은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과 서울시가 독도를 외교적 타협의 사안으로 삼는 것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주권 수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