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칭다오시와 '다모항 크루즈 국제협력' 공동 선언
상태바
인천시, 칭다오시와 '다모항 크루즈 국제협력' 공동 선언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4.08.27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루즈 관광 위해 '인천-전북-칭다오 다모항 크루즈 국제협력' 선언문 발표
지난 26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제12회 중국 칭다오 국제크루즈 산업포럼'에서 인천시, 전라북도, 산둥성, 칭다오시 정부기관 인사들이 모여 크루즈 국제협력 공동 선언문 발표했다. (사진=인천시)copyright 데일리중앙
지난 26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제12회 중국 칭다오 국제크루즈 산업포럼'에서 인천시, 전라북도, 산둥성, 칭다오시 정부기관 인사들이 모여 크루즈 국제협력 공동 선언문 발표했다. (사진=인천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인천시가 중국 칭다오시와 '다모항 크루즈 국제협력'을 선언했다.

인천시는 지난 26일 칭다오에서 열린 제12회 중국 칭다오 국제 크루즈산업 포럼(China International Cruise Summit Qingdao)에서 다모항 크루즈 인천 노선 개통 및 크루즈 경제 발전을 위한 '다모항 크루즈 국제협력'을 선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가 공동으로 참가했으며 중국에서는 산둥성, 칭다오시 정부, 산둥성항만그룹, 크루즈 선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동북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올해는 신규 크루즈 노선 개설과 한-중 크루즈 경제 발전을 위해 인천시, 전라북도, 산둥성, 칭다오시 정부기관 인사들이 모여 각 기관의 지속가능한 교류를 위한 '인천-전북-칭다오 다모항 크루즈 국제협력'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선언은 인천과 칭다오 간 ▲다모항 크루즈 항로 모델 구축 ▲크루즈 관광 서비스 품질 제고 ▲크루즈 산업 클러스터 육성 등 크루즈 산업 전반에 대한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시와 칭다오시는 1995년 9월에 우호도시 결연 이후 시 대표단 상호 방문, 투자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해 왔다. 그러나 2017년 사드(THAAD) 배치 결정에 따른 한한령 조치,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크루즈 관광이 급감했다. 

2023년 8월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 조치로 중국발 크루즈 기항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7월 열린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는 중국 관계 인사가 크루즈 세션 패널로 참석하며 두 도시 간 크루즈 산업 육성을 위한 교류도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인천시는 칭다오시 간의 신규 항로를 개설하고 두 항을 모항으로 인천 기항 관광지와 지역 축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인천형 테마 크루즈를 유치함으로써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항이란 크루즈가 출발 종착하는 항만으로서 승객이 타고 내리며 급유, 식자재 등 선용품이 공급되는 주된 항만을 말한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시는 세계적인 국제공항과 항만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크루즈 허브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선진항구도시 칭다오시와 서로 협력하여 글로벌 항만의 동반자로 성장하고 지방경제협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