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 레전드 영원한 록커 송골매, 2024 콘서트 '늘-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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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레전드 영원한 록커 송골매, 2024 콘서트 '늘-봄' 개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4.08.27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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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서울을 시작으로 11월 고양 및 부산, 12월 대구 공연으로 이어져
'어쩌다 마주친 그대'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등 주옥같은 명곡 라이브로
정통 록 사운드로 전율 불러일으킬 송골매표 라이브 귀환에 기대감 상승
"관객이 한층 더 가깝게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일상 속 선물같은 무대"
7080 레전드 영원한 록커 송골매의 2024 콘서트 '늘-봄'이 10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이어진다. (자료=드림메이커 엔터테인먼트)copyright 데일리중앙
7080 레전드 영원한 록커 송골매의 2024 콘서트 '늘-봄'이 10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이어진다. (자료=드림메이커 엔터테인먼트)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한국 록의 역사를 써내려 가는 송골매(배철수+구창모)가 오는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4개 지역 콘서트 투어 '늘-봄'에 나서는 가운데 팬들의 반응이 벌써부터 뜨겁다.

앞서 포스터와 함께 투어 런칭 소식을 전하자 배철수씨의 SNS에는 "다시 돌아올 줄 알았다" "너무나 기다렸다" "멋진 공연이 기대된다" 등 송골매의 공연을 기다렸던 팬들의 뜨거운 성원이 쏟아졌다. 

2022년 투어 '열망'에서 안녕을 고하고 공연 소식이 없었던 만큼 배철수·구창모 두 사람이 함께하는 콘서트 소식은 송골매 팬들에게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나는 단비 같은 소식이었던 것이다.

오랜만에 열리는 공연을 반기는만큼 꼭 공연장에 입성하겠다거나 맨 앞줄 좌석을 희망한다는 등 성공적인 티켓팅을 다짐하는 팬들이 많아 뜨거운 예매 전쟁 또한 벌어질 걸로 예상된다.

2024년 송골매 투어 콘서트 '늘-봄'의 포문을 여는 서울 공연의 티켓 예매는 8월 30일 오후 6시 예스24에서 오픈한다. 일산, 부산, 대구 공연은 순차적으로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2년 만에 두 사람이 다시 뭉친 이번 공연 '늘-봄'에서는 묵직한 정통 록 사운드와 담담하고 직설적인 노랫말이 매력적인 송골매의 명곡들을 100%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때로는 전율과 깊은 감동을, 때로는 저절로 춤을 추게 되는 흥을 일으키는 송골매 특유의 음악으로 7080세대에게 청춘의 기억을 되살리고 일상을 살아갈 에너지와 위로를 전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송골매와 관객이 한층 더 가깝게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일상 속 선물 같은 무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2024 송골매 투어 콘서트 '늘-봄'은 ▶서울 공연(10월 12일 오후 5시, 10월 13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고양 공연(11월 16일, 17일, 아람누리 아람극장) ▶부산 공연(11월 30일, 12월 1일, 벡스코 오디토리움) ▶대구 공연(12월 7일, 8일, 엑스코 오디토리움)으로 이어지며 노래 속 청춘의 설렘과 감동을 함께할 관객을 만난다. 고양, 부산, 대구 공연의 경우 아직 시간이 미정이다. 

7080의 레전드 아이콘이자 영원한 록커 송골매
뛰어난 음악성과 남다른 대중성 겸비한 시대의 우상
 
80년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원한 록커 송골매는 뛰어난 음악성과 남다른 대중성을 겸비한 시대의 우상이었다. (사진=드림메이커 엔터테인먼트)copyright 데일리중앙
80년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원한 록커 송골매는 뛰어난 음악성과 남다른 대중성을 겸비한 시대의 우상이었다. (사진=드림메이커 엔터테인먼트)
ⓒ 데일리중앙

송골매는 1979년 데뷔 이래 약 반세기 동안 한국 대중음악계에 록의 매력을 전파하고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 왔다. 

1집부터 9집까지 송골매 하면 떠오르는 하드 록부터 구창모의 미성이 빛을 발하는 팝 록, 베이스와 드럼의 리듬이 돋보이는 재즈 록, 한국적인 록 음악을 뒷받침한 사이키델릭 록, 로큰롤 등 다양한 장르에 걸친 음악적 시도를 해 왔다. 1집 '세상만사'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2집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두 다 사랑하리', 3집 '처음 본 순간' '빗물' '한 줄기 빛', 4집 '난 정말 모르겠네', 5집 '하늘나라 우리님', 6집 '해변으로 가요' '이젠 눈물을 거두어야죠', 7집 '새가 되어 날으리', 8집 '고추잠자리', 9집 '모여라' '사랑하는 이여 내 죽으면' 등 명곡을 잇따라 발표하며 1980년대를 송골매의 시대로 만들었다.

1982년부터 4년 연속 KBS 가요대상 록 그룹상을 수상하면서 우리나라 대중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또 1980년대에는 조용필, 전영록, 김수철 등 내로라하는 인기 가수들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만들어졌는데 송골매 역시 1982년 <갈채>, 1983년 <송골매의 모두 다 사랑하리> 등 주연을 맡은 영화가 상영됐다. 

뛰어난 음악성과 남다른 대중성을 겸비한 송골매는 그야말로 1980년대의 아이콘이자 당시 수많은 청소년이 기타를 잡게 한 우상이었다.

1990년 발표한 9집을 마지막으로 꽤 오랜 시간동안 송골매의 라이브 무대를 만나볼 수 없었지만 송골매의 수많은 명곡은 계속해서 대중에 회자됐다. 

2020년대에 들어서도 드라마 '나의 아저씨' '더 글로리' '천원짜리 변호사' 등 여러 인기 작품의 주요 장면에 송골매의 음악이 삽입되는 등 시대를 초월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명곡의 가치를 증명했다.

여전히 대중이 즐겨 듣는 음악으로 존재하던 송골매는 2022년 40년 만에 대중 곁으로 돌아왔다. 연인원 4만 명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투어를 마쳤다. 

이후 '유 퀴즈 온 더 블럭', '불후의 명곡', '뉴스라인', 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 만의 비행' 등 송골매를 그리워했던 팬들을 위해 함께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또 최근 배철수는 35년째 이어온 DJ 활동에 더해 과몰입 인생사, 라디오 스타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구창모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부터 2024 봉황대뮤직스퀘어, 오는 11월에 펼쳐질 세계적인 아방가르드 음악가 나가이 쇼코, 한국인 최초 라틴 그래미상 수상자 시타 최와의 합동 공연 등 TV와 공연 현장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이번 송골매 콘서트 투어 '늘-봄'에서는 영혼을 울리는 웅장한 무대에서 저절로 몸을 움직이게 되는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드럼, 귀를 사로잡는 기타 리프까지 가득 채운 송골매만의 록 사운드로 명곡들을  라이브로 만나볼 수 있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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