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교 자율성 확대
상태바
경기도교육청, 학교 자율성 확대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4.08.29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부터 '출장없는 날(달) 폐지', 내년 3월부터 '공문없는 주간' 폐지
현장 의견 반영해 실효성 떨어지는 정책 과감하게 폐지하기로
"현장이 체감하지 못하고 실효성 떨어지는 정책 과감히 폐지하겠다"
경기도교육청이 교육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출장없는 날(달)'과 '공문없는 주간'을 폐지해 학교 자율성을 확대한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경기도교육청이 교육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출장없는 날(달)'과 '공문없는 주간'을 폐지해 학교 자율성을 확대한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9월 1일부터 '수요일 출장없는 날'을 폐지한다. 

내년 3월에는 '공문없는 주간(3.1.~3.20)', '3월 출장 없는 달'을 폐지해 학교 자율성을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수요일 출장없는 날(2012년~) ▲3월 출장없는 달(2017년~) ▲공문없는 주간(2024년~)을 운영해 공문 생산과 출장 요청을 최소화하고 학교 교육 활동을 지원했다.
 
현장에서는 △'공문없는 주간' 전후 공문서 증가 △업무 메신저 활용 행정 업무 만연 △'출장없는 날(달)'에 대한 낮은 정책 체감도 △적시 안내 및 지원 지연 등 정책 효용성이 떨어져 업무 효율화 지원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공문없는 주간'에 공문서 유통량과 공문 생산 적정 여부를 점검했다. 또 지난 6월 '공문없는 주간 및 출장없는 날(달)'에 대한 교직원 대상 경기도교육연구원 인식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책 폐지를 결정했다. 

학교는 3월 새 학년 교육과정 추진에 필요한 안내와 장학 등 지원을 적시에 받을 수 있다. 또 특정 요일 제한 없이 자율적 연구 문화를 조성해 연수, 학습동아리 등을 학교 상황에 맞게 운영할 수 있다.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은 새 학년 교육과정 지원을 위해 ▲학교 공문 발송 ▲보고자료 요청 ▲출장 요청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출장 요청 때는 교직원 직종(직급)별 맞춤형 방식으로 지원하고 영상자료 안내, 비대면 연수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김승호 학교업무개선담당관은 29일 "현장이 체감하지 못하고 실효성이 떨어지는 정책은 과감하게 폐지하겠다"라며 "학교를 중심으로 맞춤형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