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악천후 속 표류하던 900톤급 액화석유가스 운반선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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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공단, 악천후 속 표류하던 900톤급 액화석유가스 운반선 구조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4.08.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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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밤 거제 서이말 동방 3해리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가스 브로드웨이' 구조
해양환경공단 소속기관 부산지사는 지난 28일 밤 거제 서이말 동방 3해리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선박을 구조했다. (사진=해양환경공단)copyright 데일리중앙
해양환경공단 소속기관 부산지사는 지난 28일 밤 거제 서이말 동방 3해리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선박을 구조했다. (사진=해양환경공단)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해양환경공단이 악천후 속 기관 고장으로 바다에 표료 중인 900톤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을 구조했다.

해양환경공단 부산지사는 지난 28일 거제 서이말 동방 3해리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가스 브로드웨이(GAS BROADWAY)호'를 구조했다고 30일 밝혔다.

사고 선박은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으로 총톤수는 992톤이며 승무원 12명이 탑승한 상황에서 거제 인근 해역에서 항해하던 중 중앙 엔진 고장으로 표류했다.

당시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거제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고 높은 파도(3~4m)와 강한 바람(16~18㎧)으로 구조 작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공단 소속 예인선 601백룡호는 28일 밤 11시께 신속히 현장에 도착해 유관 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구조, 구난을 진행했다. 29일 새벽 5시께 진해만까지 본선의 예인, 투묘 작업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공단은 작업 전 절차를 면밀히 검토하고 현장 감독을 강화해 안전하게 구조 작업을 마칠 수 있었으며 예인 이후에도 본선의 수리 작업을 지원했다.

김진배 공단 부산지사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안전하게 작업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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