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8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찾아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환담 자리에서 민주당이 재집권을 위해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동이 종료된 후 기자들을 만나 "전 대통령이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해 평산마을을 방문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고 일사불란한 지도부가 이끄는 민주당이 재집권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조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는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이 집권해서 지금 이 나라를 엄청나게 혼란으로 몰고 가고 있다는 것에 공감했다"며 "문 전 대통령은 이 상황에 국민들의 걱정이 매우 크지 않냐고 공감했고 그러기 때문에 민주당은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봉하마을 참배 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후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날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과 1시간 넘게 환담을 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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