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만나볼 수 있어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2년 만에 새 프로덕션으로 돌아온 뮤지컬 <쓰릴 미>의 새 프로덕션의 베일이 벗겨졌다.
뮤지컬 <쓰릴 미>는 지난 10일 개막 후 프리뷰 공연을 마치고 13일부터 본 공연에 들어간다.
이번 뮤지컬 <쓰릴 미> 프로덕션은 연극 '조조와 양수' '집에 사는 몬스터', 뮤지컬 '우주에게 보내는 편지', 무용극 'Ball Alive' 등을 통해 섬세한 시선으로 인물을 그려온 임지민 연출을 필두로 새롭게 꾸려졌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뮤지컬 <쓰릴 미>인 만큼 이번 시즌의 배우들 또한 설렘과 긴장감 속에 무사히 첫 공연을 마쳤다.
지난 시즌 각각 '나'와 '그' 역으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박상혁과 황휘는 두 번째 참여하는 만큼 더욱 밀도 높아진 캐릭터 해석과 업그레이드 된 실력으로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 또한 탄탄한 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나' 역의 정재환은 특유의 섬세함과 호소력 짙은 표현으로 몰입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으며 같은 '나' 역의 정지우 또한 팀의 막내답지 않은 존재감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단단하게 무대를 이끌어 나갔다.
'그' 역의 반정모는 차갑지만 시선을 사로잡은 고혹한 매력으로 객석을 술렁이게 했으며 또 다른 '그' 역의 장윤석 역시 눈을 뗄 수 없는 비주얼과 치밀한 열연으로 관객들을 극 안으로 몰입시켰다.
뮤지컬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던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심리 게임을 방불케하는 감정 묘사와 단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하고 섬세한 음악은 국내 소극장 뮤지컬의 신화를 써 내려가며 17년 넘게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뮤지컬 <쓰릴 미> 티켓은 예스24에서 예매 가능하다. 이번 시즌 재관람 땐 20% 할인을 비롯해 다양한 9월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벤트에는 배우들의 메시지가 담긴 관객 선물용 계약서와 대사 티켓, 공연 사진이 담긴 필름 모양 굿즈 증정, 커튼콜 사진 촬영이 가능한 커튼콜 데이가 있다.
뮤지컬 <쓰릴 미>는 오는 12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