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4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도부 만찬을 앞두고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의정갈등과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 현안이 한가득한 상황에서, 이번 만찬을 국면 전환의 계기로 만들겠단 의도로 읽힌다.
앞서 한 대표는 장기화되고 있는 의정갈등의 중재자를 자처하며 '2026년 의대 증원 유예' 및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으나 이에 대통령실이 곧바로 불쾌감을 드러내며 불협화음이 노출된 바 있다.
게다가 9월 정기국회와 10월엔 국정감사가 이어지는 상황속에 원외 당대표인 한 대표가 존재감을 드러내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윤 대통령 국정 지지도와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것 또한 한 대표에게 부담이다.
이런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그동안 갈등론이 제기돼 온 한 대표와 윤 대통령이 독대하는 사실 자체가 '당정 화합' 모양새를 띠며 지지율 반등에 좋은 영향을 미칠 거란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독대 요청에 대한 대통령실의 답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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