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지정 이후 두 번째 쾌거
경상남도 무형유산 지정으로 대한민국 3대 아리랑 지위 재확인
경상남도 무형유산 지정으로 대한민국 3대 아리랑 지위 재확인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밀양아리랑이 경상남도 무형유산에 지정됐다.
27일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아리랑은 지난 26일 경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고시됐다.
밀양아리랑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유구하게 불리고 전승돼 온 무형유산으로 경남도 무형유산위원회로부터 그 대표성과 역사성, 고유성을 인정받아 이번에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밀양시는 2012년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지정 이후 두 번째 쾌거라며 경상남도 무형유산 지정으로 밀양아리랑이 대한민국 3대 아리랑 지위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시는 그동안 밀양아리랑 국내외 학술 연구, 전통 문화 콘텐츠 제작, 전통 문화 축제화 등 밀양아리랑의 문화적 공동체 정체성 확립을 위해 꾸준히 힘써 왔다. 또한 지난 2021년 정선군, 진도군과 함께 대한민국 3대 아리랑 협의체를 구성해 아리랑을 통한 지역 간 소통과 교류에 앞장서 왔다.
시는 '2024 밀양강 가을 페스티벌'과 연계해 10월 18일부터 밀양강 일대에서 지역 무형유산 축전을 열 계획이다. 12월에는 밀양아리랑 판타지아 공연을 개최해 밀양아리랑의 전통과 가치 확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밀양아리랑의 경상남도 무형유산 지정은 시민 모두가 이뤄낸 역사적·문화적 결실"이라며 "경상남도 무형유산 지정을 계기로 밀양아리랑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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