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 인턴, 봉산탈춤 김치 담그기 등 전통문화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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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국인 인턴, 봉산탈춤 김치 담그기 등 전통문화체험
  • 윤용 기자
  • 승인 2010.07.28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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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에서 여름방학 인턴생활을 하고 있는 15개국 42명의 외국인이 한국문화체험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7월 28일(수), 글로벌 인턴십 참여 외국인유학생들을 위해 ‘한국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글로벌인턴십은 서울시가 정부가 최초로 실시한 프로그램으로 서울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해외교포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외국인 시정참여 프로그램’이다.

금번 인턴십은 15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을 선발해 서울시 본청과 산하기관 등 22개부서 배치해 시정체험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인 경력 개발은 물론 서울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돕고 있다.
 
28일에 진행되는 한국문화체험프로그램은 △봉산탈춤 배우기 △한지꽃 만들기 △김치 담그기 등 외국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체험 위주로 진행된다. 먼저 오전에는 ‘서울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봉산탈춤과 한지 꽃 만들기를 체험하고, 오후에는 ‘풀무원 김치박물관’에서 김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김치를 담가보고, 또 담근 김치는 직접 가져간다. 저녁에는 해외에도 널리 알려져 많은 외국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난타 공연을 관람한다.

특히, 올해는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재학중인 미국·터키 국적의 외국학생 5명도 참여해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는 외국인 학생들에 비해 한국문화 체험의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김진만 국제협력담당관은 “글로벌 인턴십 기간 동안 이루어지는 이와같은 행사는 외국인인턴들에게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참여학생들간의 네트워크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며 “특히 단순전시 관람이 아니라 직접 문화를 체험하고 즐김으로서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윤용 기자 hiddink7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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