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3.0%, 영업 이익은 22.8% 각각 증가
"치열한 효율성 제고와 함께 성장 동력사업 잘 준비해 미래 성장 기회 선점"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LG화학이 28일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LG화학은 이날 연결기준 ▲매출 12조 6704억원 ▲영업 이익 4984억원의 2024년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6.1%, 영업 이익은 42.1% 각각 줄었다. 올해 2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3.0%, 영업 이익은 22.8% 각각 증가했다.
LG화학 CFO 차동석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속에서 당사가 보유한 우수한 공정 기술 기반의 원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치열한 효율성 제고와 함께 성장 동력 사업을 잘 준비하여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 구체적인 3분기 실적 및 4분기 전망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8132억원, 영업 손실 382억원을 기록했다. 원료 가격, 운임 비용의 일시적인 증가와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소폭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는 원료가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과 신설 공장 가동율의 상승, 구미주 판매 물량 확대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첨단 소재 부문은 매출 1조7124억원, 영업 이익 1502억원을 기록했다. 전지 재료의 출하량, 판매 가격 소폭 하락과 환율 변동의 영향이 있었다.
4분기는 고객사의 연말 재고 조정과 전자 소재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매출 및 수익성 확대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3071억원, 영업 손실 9억원을 기록했다. 당뇨, 백신 등 주요 제품의 제품 출하 호조를 나타냈지만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소폭 적자를 나타냈다.
4분기는 주요 제품의 견조한 성장이 전망되나 글로벌 임상 과제 진척에 따른 R&D 비용 증가 영향으로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
자회사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8778억원, 영업 이익 4483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고객사의 수요 회복과 북미 생산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물량 확대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메탈 가격 안정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4분기에는 고객사 재고 조정 및 메탈가 하락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배터리 공급 확대로 물량 성장이 전망된다.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 1128억원, 영업 손실 196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의 국내 판매가 소폭 증가했으나 저수익 비료 화공 사업 중단 영향으로 적자를 보였다.
4분기에는 작물보호제의 국내외 매출 확대하고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