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새 이사장에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선출됐다.
노무현재단은 18일 서울 마포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문재인 이사장 직무대행을 이사장으로 뽐았다고 이날 밝혔다.
문재인 신임 이사장은 올해 57세로 참여정부 대통령 비서실에서 시민사회수석, 민정수석을 거쳐 비서실장을 지내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도왔다. 노무현재단 출범과 함께 상임이사를 맡아오다 지난 4월 20일 한명숙 전 이사장 사퇴 이후 이사장 직무대행을 해왔다.
노무현재단은 또한 양정철 전 사무처장의 사표로 공석인 사무처장에는 안영배 전 국정홍보처 차장과 정윤재 전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을 공동 사무처장으로 임명했다.
안영배 사무처장은 올해 48세로 <미디어오늘> 편집국장을 거쳐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에서 국내언론비서관 등을 지냈고, 정윤재 사무처장은 올해 47세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도와 '지방자치실무연구소'에서 일했으며 참여정부 국무총리실에서 정무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한편 노무현재단은 8월 15일 기준으로 설립 이후 후원금액이 61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18일 현재 재단 후원회원 수는 2만94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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