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식 참석 뒤 귀향... 회고록 등 집필에 전념할 듯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노 전 대통령은 취임식 직후 이명박 대통령 내외의 환송을 받으며 취임식장을 떠났다. 노 전 대통령 내외는 곧바로 서울역으로 가 고향으로 향하는 고속철도(KTX)에 몸을 실었다.
이로써 노 전 대통령은 퇴임 뒤 고향에 정착하는 첫 대통령이 됐다. 그는 대통령 재임 5년을 뒤돌아 보는 회고록 등 집필 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청와대 관저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4분께 대통령 전용차량을 이용해 5년간 머물며 격정의 시간을 보냈던 청와대를 떠났다.
노 전 대통령 내외는 청와대 정문을 나서기 앞서 1분 가량 차에서 내려 비서실 직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환송하는 직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노 전 대통령의 고향길에는 참여정부 내각과 청와대 전·현직 정무직 및 비서관, 노 대통령의 동문과 지인 대표 등 160여 명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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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어머니품 같은 포근한 고향에서 이웃과 서로 정을 나누며
편안하게 여생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역대 대통령 중에 노 대통령만큼 임기내내 격정적인 시기를 보낸
대통령도 없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튼 고생했고요 이 나라 민주화에
큰 공을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