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직장인 56% "나는 안전불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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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직장인 56% "나는 안전불감증"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8.02.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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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직장인 2명 가운데 1명 꼴로 자신이 안전불감증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23~24일 사이 20~30대 직장인 9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5.9%가 안전불감증에 빠져 있다고 응답했다.

안전불감증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는 49.4%가 '자신은 사건·사고와 관련 없다는 생각 때문에'를 1순위로 꼽았다. '대충해도 괜찮다는 안일주의 때문에'는 31.1%, '안전보다 속도를 중시하는 빨리빨리증후군 때문에' 28.0%, '설마 나 하나로 인해 잘못될까라는 개인주의 때문에' 22.3%, '사건·사고에 대해 금방 잊기 때문에' 18.8% 등이 있었다.

이들은 '비상사태 시 대처요령에 대해 알고 있는가'란 질문에는 48.8%가 '알고 있다'고 답해 대처법을 알고 있는 직장인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사태 대처법을 알게 된 경로(복수응답)는 'TV 프로그램'이 4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장에서 실시한 안전교육'은 25.6%, '인터넷' 14.5%, '공공기관에서 실시한 안전교육' 13.9%, '주위 사람'은 7.4% 순이었다.

또 '현 직장에서 안전 정비·점검이 필요한 시설이 있는가'란 질문에 78.4%가 '그렇다'고 밝혔다.

정비해야 할 시설(복수응답)로는 '소방시설'이 52.3%로 1위를 차지했다. '보안·경비시설'은 36.5%, '운영시설(승강기 등)' 17.4%, '식품관련 시설(냉장고·자판기 등)' 15.8%, '주차시설' 15.0% 등 이었다.

한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40.1%가 '개개인의 의식변화'를 가장 많이 꼽았다. '제대로 된 안전기준 및 법규 확립'은 21.7%, '설비점검·감독강화' 18.8%, '안전교육 실시' 18.4% 등이 있었다.

최우성 기자 rambo536@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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