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은경 부부는 '부동산 투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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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은경 부부는 '부동산 투기단'"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8.02.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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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7일 전국에 45건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부가 '부동산 투기단'을 연상하게 한다"며 자진 사퇴를 강력 촉구했다.

김주한 부대변인은 "박 장관 후보자 부부는 3년간 부동산 45건을 매매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전국에 1달에 1건이 넘게 부동산을 사고 판 것으로 주업이 부동산 중개업을 한 것으로 착각이 될 정도"라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박 후보자는 절대 농지 투기 의혹, 개발지역 부동산 매입을 하면서 정부의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에 민간위원을 지냈고, 배우자는 제주도에 임야를 되파는 과정에서 18억의 시세차익을 올렸다는 의혹이 있다"며 "마치 악덕 부동산 투기업자의 불법 편법 사례를 보는 듯하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 정도면 박은경 장관 내정자 부부의 심각한 도덕적 자질과 도덕성, 위법 논란 자체는 국가적 망신"이라며 "이들을 옹호하는 청와대의 도덕적 불감증 때문에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신이 걱정된다"고 꼬집었다.

최우성 기자 rambo536@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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