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한 총리는 부적격 장관후보 거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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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한 총리는 부적격 장관후보 거부해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2.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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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29일 한승수 국무총리가 국회에서 인준을 받은 것과 관련해 "불행 중 다행"이라며 "한승수 총리의 첫 과제는 부적격 장관후보 제청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3명의 장관 후보자가 임명 전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고 자진 사퇴하는 등 만신창이가 된 이명박 정부의 부실내각에 대해 우려를 씻을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 대변인은 "능력과 국가관이라는 실용에 매몰돼 고위 공직자로서 제1 덕목인 '도덕성'을 무참히 밟아버린 부실내각이 과연 경제 살리기와 사회통합을 완수할 수 있겠냐"며 "치명적 결격사유로 이미 국민의 신뢰를 잃은 김성이, 이윤호 등 후보자들이 선진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국민과의 소통이 가능할지 심각한 의문"이라고 주장햇다.

그는 이어 "한 후보자가 자신의 흠결을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는 길은 최고 권력자의 '시녀'이기를 거부하고 헌법에 명시된 총리의 역할을 소신과 용기로 펼쳐가는 것"이라며 "그 첫째 과제는 국민의 정서를 엇나간 김성이, 이윤호 등 부적격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제청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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