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정부가 일할 수 있게 돼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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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정부가 일할 수 있게 돼 다행"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02.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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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9일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이명박 정부가 일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크게 반겼다.

나경원 대변인은 "한승수 국무총리는 풍부한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이 기대하는 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며 이렇게 밝혔다.

나 대변인은 다만 "새 정부가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했으나, 찬성 174 반대 94라는 숫자가 보여주는 것처럼 흔쾌한 동의가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도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여야가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해준 것은 한시라도 빨리 국정공백을 막고 새정부의 일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것 아니겠느냐"며 "경제 살리겠다는 약속을 빨리 실천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분발하겠다"고 환영했다.

한편 나경원 대변인은 민주당이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지나친 정치공세가 아닐 수 없다"며 "이제는 이명박 정부가 산뜻한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붙잡고 있던 팔소매를 놓아줄 때"라고 촉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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