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18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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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18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발표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3.03 12: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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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숙 전 여장연 상임대표 1번... 이주희·지금종 등 우선순위 전략공천

▲ 오는 4월 18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1번에 전략공천된 곽정숙 전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상임대표. (사진=민주노동당)
민주노동당은 3일 18대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박승흡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당 혁신 비상대책위원회가 당원 및 국민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2월 29일과 3월 1일 추천된 후보들을 심의해 어제 전략공천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노당은 중앙위원회를 통해 비례대표 후보자 1번~6번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 전략공천할 후보의 기준으로 ▲이명박 정부의 신자유주의 시장정책 폭주에 맞서 서민경제, 사회공공성을 수호할 사람 ▲당의 지지기반을 강화하고 향후 당의 조직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 등의 4가지를 제시했다.

민노당이 전략공천한 비례대표 후보 1번에는 곽정숙 전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상임대표가 확정됐다. 이어 ▲홍희덕 전국민주연합노조 전 위원장 ▲이정희 전 민변 여성복지위원장 ▲지금종 문화연대 전 사무총장 ▲이주희 민주노동당 전 학생위원장 ▲문경식 전 전농 의장이 순서대로 각각 2~6번 후보로 당 중앙선관위에 등록을 마쳤다.

민노당은 이 6명의 비례대표 후보들에 대해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되는 당원 총투표를 통해 인준할 예정이다.

그러나 비례 1번으로 전략공천된 곽정숙 전 상임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민노당은 또 최옥주 전국여성농민총연합회 전 사무총장, 황선 민주노동당 전 부대변인, 김성진 민주노동당 전 최고위원, 김영관 전국임대아파트연대회의 정책기획실장, 이상규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사무처장 등 5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추가로 발표했다.

박승흡 대변인은 "5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는 6명의 전략공천 후보와 함께 3일부터 9일까지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10일부터 14일까지 당원 총투표를 통해 다득표 순으로 순번이 결정될 것"이라며 "여성은 홀수번, 남성은 짝수번이 된다"고 설명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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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2008-03-04 04:48:10
좀 아이러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