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내가 무뇌?" 분노 폭발... 법적 대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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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내가 무뇌?" 분노 폭발... 법적 대응 경고
  • 김기동 기자
  • 승인 2010.10.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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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김주하씨는 자신의 트위터 사용과 관련해 '무뇌'라고 지적한 한 트위터 사용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자료=김주하 트위터 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여러분, 제가 무뇌입니까?"

MBC 김주하 앵커가 자신의 트위터 사용에 대해 '무뇌'라고 지적한 한 트위터 사용자에게 분노늘 터뜨렸다. 나아가 법적 대응까지 시사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소설홀릭'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이 트위터 사용자는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나라 트위터에 무뇌가 하나 있다. 오전에 '빼꼼', 오후엔 '졸리신 분 손'... 이걸 몇달째 하고 있는 뻔뻔한 무뇌"라는 글을 올려 김주하 앵커의 신경을 거뜨렸다. '빼꼼' '졸리신 분 손'은 김 앵커가 편소 트위터에서 자주 쓰는 말이다.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이 트위터 사용자는 김 앵커를 연상시키는 낱말을 거론하며 거듭 '무뇌'라고 지적했다. '소셜홀릭'은 6만명에 가까운 팔로워(트위터 친구)를 거느린 막강 트위터리안이다.

김 앵커는 자신을 향해 이러한 비판이 날아오자 불편한 심기를 직설적으로 드러내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등 강경 입장을 밝혔다.

그는 15일 트위터에 "빼꼼:::;;; 졸리신분~ 손~!! 이렇게 여러분과 대화를 시작한다고 제가 무뇌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심각하게 법적대응도 생각하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려 '소설홀릭'에 정면 대응했다.

김 앵커는 "제가 올리는 글이 맘에 들지 않으시면 가볍게 언팔을 하세요. 여러분께 묻겠습니다. 제가 무뇌입니까"라고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묻기도 했다.

이어 "비판과 비난을 구분했으면 합니다. 논점을 가지고 토론을 하는것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모두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면서 즐겁게 트윗을 했으면 합니다"라고 일부 트위터 사용자의 자제를 당부했다.

그는 "트윗을 하고계신 변호사님들께 부탁 말씀 드립니다. 이번일 제 개인이 문제가 아니라 건전한 트윗문화를 위해 공개적으로 트윗분들과 대응했으면 합니다. 도움주실 변호사님 계시면 연락처를 알려주세요"라며 자신의 전자우편 주소를 트위터에 남겼다. 

온라인 상에서 두 사람의 '맞짱' 논쟁이 벌어지자 누리꾼들은 양쪽 지지자로 나뉘어 다양하게 반응했다. 

누리꾼들은 "나보고 무뇌라고 한다면? 끔찍하다. (소설홀릭이) 사과하면 좋겠다" "사과 요청은 할 수 있겠지만 법적 대응까지 운운할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다""김주하씨의 과잉 대응으로 보임. 소셜홀릭 지지한다. 자기한테 온 맨션도 아니고...."

"저도 소셜홀릭 지지합니다" "저는 김주하씨 지지합니다" 등의 의견을 내놓으며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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