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사제단 '삼성 떡값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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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사제단 '삼성 떡값명단' 공개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03.0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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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5일 삼성의 로비 대상 명단을 일부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 대상에는 새 정부의 고위 인사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사제단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상계동 수락산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삼성으로부터 이른바 '떡값' 명목으로 돈을 받은 인사들의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

앞서 김용철 변호사는 "검찰 고위 간부 40여명을 구조조정본부가 관리했고, 국세청과 재경부 간부도 주요 로비 대상이었다"며 이명박 정부의 국무위원이나 청와대 고위직에도 삼성의 금품 로비를 받은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사제단은 김 변호사 등과 이날 오전 회의를 갖고 삼성 로비 명단 공개 범위와 수위를 놓고 최종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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