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밤 방송된 SBS 연예·오락 프로그램 <강심장>(진행 강호동·이승기)에 출연한 가인씨는 "혹시 저와 비슷한 여성을 만난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승기씨는 "그건 내가 묻고 싶은 말이다. 전혀 만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가인씨는 "올해 초 회사 실장님으로부터 '이승기와 사귀느냐'는 질문을 받고 황당했었다"고 '열애설'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떤 기자분이 숙소에서 이승기와 함께 나오는 것을 봤다고 하더라"며 "얼마 후 증권가 사설 정보지(찌라시)에 우리 둘이 사귄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고 말했다.
이어 "의상 협찬사에도 소문이 퍼져 코디가 의상이 겹치지 않게 해야겠다고 말한 적도 있다"면서 "차라리 기사라도 났으면 해명을 했을 텐데 먼저 말을 꺼내기가 힘들었다"고 속앓이를 했던 사실을 전했다.
또 '조권씨와의 가상부부'에 대해서도 "이승기씨와 열애설을 덮기 위한 것이라는 소문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강호동씨가 '이승기와 열애설이 불쾌했냐'고 묻자, 가인씨는 "사실은 좀 즐기고 있었다"고 웃으며 말해 또다른 궁금증을 자아냈다.
가인씨와 이승기씨, 두 사람은 23살 동갑내기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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