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구한 여고생 용기에 격려 이어져... 대학입학금 전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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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구한 여고생 용기에 격려 이어져... 대학입학금 전액 지원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11.04 16:1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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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2층에 위태롭게 매달려 떨어지는 아기를 구한 여고생의 용기가 훈훈한 화제를 뿌리고 있다. 함께 김양에 대한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서울 강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서울 광문고등학교에 다니는 김한솔(16)양은 지난 10월 30일 오후 5시30분께 교회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4m 높이의 2층 집 창문 밖으로 매달린 아기를 발견했다.

김양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아기가 떨어질지도 모른다고 판단해 어른 키만한 담벼락을 혼자 기어올라 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아이를 안전하게 받았다.

신고를 받고 경찰관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김양은 아이의 외할머니에게 아이를 안겨주고 떠난 뒤였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김양에 대한 격려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은 학교에서 배운 대로 용기와 정의를 실천한 김한솔양에게 표창장과 함께 20만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또한 광문고등학교 쪽은 김양의 대학입학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온라인상에서도 김양의 용기와 정의로움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소중한 아기의 생명을 구한 김양의 용기는 각박한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된다" "정치권도 김양의 용기를 보고 따라 배웠으면 한다" "여고생이 보인 정의의 실천에 가슴이 뿌듯하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김양을 칭찬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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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아이 2010-11-04 16:33:41
김한솔 학생 정말 판단을 잘 하셨내요 지켜보는 이들도 많았지만 실천해 옮기는 사람은 이렇듯 늘 한두사람 정말 복 받으실겁니다^^*

phkyoo 2010-11-04 16:30:03
모처럼 감동을 주신 우리 여고생 화이팅! 건강하고 큰 인물로 성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