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들의 공통 된 꿈은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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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들의 공통 된 꿈은 '평화'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11.0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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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문화창조 동아리 '생존경쟁' 세계인들의 꿈 분석 화제

▲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서우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별관(외교부 건물)에 걸릴 예정인 '꿈'을 주젤 한 대형 걸개작품 가상도. (사진=대학생 문화창조 동아리 '생존경쟁')
ⓒ 데일리중앙
G20(주요 20개국) 서울 정상회의 홍보를 위해 전 세계를 다니며 개개인의 꿈을 받아 대형 걸개작품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36) 성신여대 객원교수와 대학생 문화창조 동아리 '생존경쟁'이 세계인들의 꿈을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대한민국 100년의 꿈 프로젝트'는 전국 방방곳곳 및 미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을 직접 다니며 국내외 2만100명을 대상으로 작은천 위에 각자의 꿈을 받았다. 그 천들을 모아서 대형 걸개작품을 만든 뒤 오는 7~14일 서울 광화문 일대 정부중앙청사 별관에 거치할 예정.

서 교수는 5일 "그 중 90여개 나라 외국인 5089명을 대상으로 꿈에 관해 결과를 분석해 보니 평화(32.5%), 자신의 성공(19.4%), 가족의 행복(16.4%), 여행(12.3%), 건강(8.5%) 순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대륙별로 아시아는 평화(37.8%), 유럽은 여행(33.9%), 아프리카는 자신의 성공(32.3%), 아메리카는 성공(25.4%), 오세아니아는 평화(24.1%)가 제일 많이 나왔다.

성별로는 세계의 남성들은 '평화'와 '자신의 성공'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이에 반해 여성들은 '자신의 건강'과 '사랑'에 많은 관심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윤순용(24·성균관대) '생존경쟁' 회장은 "선진국일수록 평화 및 환경 등 대의적인 꿈들이 많은 반면 후진국은 성공 및 부자 등 자신의 개인 문제에 더 관심이 많았다"고 세계인들의 꿈을 분석한 결과를 설명했다.

한편 가로 30미터, 세로 50미터인 이번 대형 걸개그림은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씨가 '꿈'을 주제로 한글 및 전 세계 다양한 언어로 디자인 해 화제가 됐으며, 국가보훈처와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가 후원했다.

세계인들의 작은 꿈조각을 모아 형상화한 걸개그림 제막식은 7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010-3445-4154)

이성훈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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