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다양한 전(煎), 새롭게 전(傳)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G20을 맞아 전 세계에 한국 전통음식을 알리고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우리 민족은 예부터 집안의 경사스러운 날이나 반가운 손님을 맞이할 때면 안주인의 솜씨와 정성을 담아 각양각색의 화려한 '전'을 마련했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방문하는 외국 손님들에게 대표적인 전통음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회에서는 육류전, 생선전, 패류전, 해초전, 꽃전, 적, 전병 등 전통전과 채소전, 피망전 등 웰빙시대에 맞는 현대전 등 100여 가지의 전이 소개된다.
전시회 관계자는 "이날 관람객들은 예쁜 전들을 직접 보고 맛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 만들기' 레시피를 담은 책자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전에 대하여 설명해주는 안내요원과 외국인들을 위한 영어통역 자원봉사자 5명도 배치해 관람을 도울 예정이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의 관계자는 8일 "예부터 정성을 듬뿍 담은 전은 정을 나누는 대표적인 음식이었다."며, "구가 귀한 손님에게 대접할 전을 부치는 마음으로 준비한 이번 'G20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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