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항 화장실서 폭발물 발견... 경찰, 유기자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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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공항 화장실서 폭발물 발견... 경찰, 유기자 추적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11.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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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여수공항 화장실에서 폭발물이 발견돼 G20(주요 20개국)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9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께 여수공항 2층 남자 화장실에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 2개를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각 현장에 출동해 외부인의 출입을 막은 채 의심 물체를 수거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이 물체는 선박 등에서 신호용으로 쓰이는 조명탄으로 밝혀졌다. 지름 4cm, 길이 27cm의 원통형 조명탄이라고 경찰이 설명했다.

경찰은 이상 물체를 발견한 즉시 신고해 경찰이 상황을 안전하게 수습할 수 있도록 도아준 이 청소 아주머니에게 포상금 5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경찰은 감식과 함께 공항 폐쇄회로 TV(CCTV) 정밀 분석을 통해 탑승객을 확인하는 등 유기자(물건을 버린 사람) 추적에 나섰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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