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이삭줍기는 정치 환경파괴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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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이삭줍기는 정치 환경파괴행위"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3.10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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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에 직격탄... 이 총재와 선진당 대응 주목

▲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데일리중앙 자료사진)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10일 자유선진당의 이회창 총재를 겨냥 "생존을 위해 이삭과 철새들을 마구잡이로 빨아들이고 있다"며 정치파괴행위에 빗대 강하게 비난했다. 자유선진당의 대응이 주목된다.

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역주의 정당은 국민통합의 걸림돌이 될 것이며 지역정서를 부추겨서 과거의 정당으로 회귀하려는 구태가 되살아나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통합을 가로막는 반역사적인 지역주의 조장은 보수정당의 분열을 획책하여 국정파탄세력을 돕는 이적행위이고 정치 환경파괴행위가 될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이런 구태 지역주의를 절대로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투쟁을 국민과 함께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은 부대변인도 논평을 내어 "이회창 총재는 자유선진당 간판으로는 더 이상 총선을 치르기 어려우니까 타당에서 공천 탈락자를 끌어 모으는 이삭줍기 작업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삭줍기를 보석줍기라는 그럴듯한 말 포장으로 실체를 가리고 있는 이회창씨의 이중적 잣대에 국민은 실망하고 있다"며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비례대표 공천장사나 일삼는 이회창씨와 자유선진당은 더 이상 국민의 정당으로서 존재할 수도 존재해서도 안되는 민주주의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맹공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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