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안상수, 이제는 매관매직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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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안상수, 이제는 매관매직 나서나"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3.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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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12일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전날 과거정권 추총세력 사퇴를 촉구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와의 사전 조율을 거친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혜연 대변인은 "(안 원내대표의 발언은) 국민적 지탄에 직면한 장관 후보자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등에 대한 언론과 국민의 비판을 전 정권 추종세력에 의한 발목잡기 공세로 몰아붙이려는 시도"라며 "잘못된 인선에 대한 '자기반성'은 없고, 모든 잘못을 '고소영'을 비판하는 국민과 언론에 돌리는 몰염치만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공직자의 임기를 법률로 보장하는 이유는 고도의 공정성과 중립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장기간 원내 제1당으로서 스스로 만든 법률을 무시하고 임기가 정해진 이들을 한꺼번에 내쫓겠다는 발상은 암울했던 5공시대로 퇴행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난을 날렸다.

이어 "한나라당의 임기제 훼손은 계파공천에 의해 탈락된 공천 탈락자들의 자리를 만들려는 의도로 보여진다"면서 "그것도 탈락된 유능한 인재들을 활용한다는 측면에서가 아니라, 그들이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대항마로 적극 나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술책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만약 이것이 진실이라면, 정치적 의도로 공직을 주고받는 '매관매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은 오만한 부패정당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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