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단, 연평도 전사자 합동분향소조문... "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
박 의장은 25일 오후 정의화·홍재형 부의장, 권오을 국회사무총장과 함께 성남 분당의 국군수도통합병원에 마련된 '연평도 전사자 합동분향소'를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고 한종태 국회대변인이 이날 전했다.
박 의장은 "정치지도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오늘 국회는 북한의 무력도발 만행을 규탄하는 결의안에 뜻을 모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태세를 더욱 강화시켜 나가야겠다는 굳은 결의를 다진다. 방어태세를 갖추도록 철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에게 다가가 "희생된 전사자들은 유가족의 훌륭한 아들이고 형이고 동생"이라면서 "유가족 여러분이 슬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이 힘껏 도와야 하겠다"고 위로했다.
한편 박 의장은 조문록에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국회의장단 조문에는 윤원중 국회의장 비서실장과 한종태 국회대변인이 동행했다.
윤용 기자 hiddink7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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